소변에 피가 섞여 나옵니다.. 혈뇨 증상과 원인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옵니다.. 혈뇨 증상과 원인

 

혈뇨란?

명칭 그대로 혈액이 섞인 오줌을 뜻합니다. 혈뇨는 소변을 만드는 신장과 요도에 질병이 생겼음을 알리는 표시와도 같습니다. 혈뇨는 나이가 들 수록  발병률이 증가하고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특히 붉은기가 있는 오줌을 누는 등 소변에 피가 섞인 것을 육안으로 판단할 수 있을 정도가 된다면 중증 질환에 걸렸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방광암의 85%는 육안으로 볼 수 있는 혈뇨를 계기로 주로 발견되고 있습니다. 또한 신장암도 건강 검진 등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최근에는 늘어나고 있지만 혈뇨로부터 알게 되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합니다.

 

한편 눈으로 봤을 때는 알기 어려울 정도로 소변 색의 변화가 미미하지만 소변 검사에서 혈액이 섞여 있다고 진단된 상태를 현미경적 혈뇨라고 합니다. 피가 눈에 보이지 않아도, 현미경적 혈뇨에서도 암 등이 진단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혈뇨의 원인

혈뇨가 나오는 다양한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악성 종양, 결석, 방광염과 같은 염증, 신장의 내과적 질병 -

 

위에서 말한 현미경 혈뇨를 일으키는 주요 질병은 신장에서 혈액에서 소변을 여과하는 '사구체'라는 기관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발병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있는지의 여부가 중요합니다.

 

또한 악성 종양에 의해 혈뇨가 나올 수 있습니다. 방광암, 신장암, 전립선암, 요도암, 신우암 등이 있는데, 이 중에서도 방광암은 현미경적 혈뇨로 진단될 수 있는 악성 종양 중 가장 많은 퍼센트를 차지하는 암입니다.

 

요로 결석증은 대부분의 경우에 혈뇨 검사를 통해 발견됩니다. 또한 방광염도 농뇨, 혈뇨를 동반할 수 있고 드물지만 신장 혈관의 기형에서도 혈뇨를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혈뇨가 나올 때, 어떤 검사를 해야하나요?

혈뇨를 발견하게 되면 우선 비뇨기과를 방문하셔야 합니다. 비뇨기과에서는 소변 검사 외에도 초음파 검사를 실시합니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암과 요로 결석의 유무 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초음파 검사,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어떠한 질환이 의심된다면 CT나 MRI, 방광경등 다양한 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만약 흡연자에게서 육안적 혈뇨가 발견되는 경우에는 방광암 등이 의심될 수 있으므로 소변 속에 암세포가 섞이지 않았는지 요세포 진단이라는 검사를 실시하거나 방광 안을 검사하게 됩니다.